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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רוּן), 여호수아와 갈렙

by שמע Note 2025. 6. 8.

룬(רוּן), 여호수아와 갈렙

📖 룬(רוּן), 불평과 믿음 사이 – 여호수아 와 갈렙 이야기

🧠 히브리어 ‘룬’(רוּן)이란?

히브리어 ‘룬’(רוּן)은 주로 “불평하다, 중얼거리다, 계속 말하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민수기 14장 2절에서 이 단어가 대표적으로 등장하죠.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원망하며…” (민 14:2)

이 ‘원망하다’라는 말이 바로 히브리어 ‘룬’입니다. 흥미로운 건, ‘룬’이라는 단어는 원래 음악적으로는 “돌다” 또는 “반복되다”는 의미도 있어요. 즉, **불평이란 마음속에서 같은 말을 끊임없이 맴도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실 때, 그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 물을 마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받았지만, 끊임없이 **룬(불평)**했습니다.


🧍‍♂️ 여호수아와 갈렙 – 룬(רוּן)을 멈춘 믿음의 사람들

열두 정탐꾼 중 열 명은 불평으로 가득 찬 보고를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 앞에 메뚜기 같았다”는 표현은 결국 믿음 없는 룬이었지요.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을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상황을 해석할 때,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았어요.

이 둘은 단순히 ‘긍정적 사고’를 한 것이 아니라, 불평 대신 믿음을 말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바로 그 차이가 룬(רוּן)과 아멘(אָמֵן)의 차이이기도 해요.


📌 여호수아와 갈렙의 신앙 포인트

  • 여호수아 (יְהוֹשֻׁעַ) –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모세의 보좌관으로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머물기를 즐겼고, 결국 모세의 뒤를 이은 지도자가 되었죠.
  • 갈렙 (כָּלֵב) – “전심으로 따르는 자, 충성된 자” 그는 “다른 영이 있었다”고 평가받은 유일한 사람입니다. (민 14:24)

둘 다 불평이 지배하던 시대에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한 믿음의 상징이 되었고, 광야 1세대 중 유일하게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인물들입니다.


🙏 마무리 묵상 – 나는 지금 무엇을 반복하고 있는가?

히브리어 ‘룬’은 단순히 불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말을 계속 반복하며 살고 있는가?”를 묻는 단어입니다.

내 입술에 ‘룬’이 머물고 있다면, 오늘 그 자리에 말씀을 가지고 ‘아멘’을 새롭게 올려봅시다.

불평 대신 **감사**, 두려움 대신 **믿음**, 내 생각 대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며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눈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하루로 살아가길 다짐해 봅니다. 샬롬! 🙏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