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트(אֱמֶת)와 브리트(בְּרִית)

📖 에메트(אֱמֶת)와 브리트(בְּרִית) – 진리와 언약, 하나님의 두 기둥

‘에메트’(אֱמֶת)는 히브리어로 ‘진리’ 혹은 ‘신실함’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되며, 그분이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에메트는 알레프(א), 멤(מ), 타브(ת)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 중간 글자, 마지막 글자를 포함하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신실하신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시편 119:160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요,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는 영원하니이다.”

‘브리트’(בְּרִית)는 성경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 ‘언약’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맺으신 언약은 모두 ‘브리트’로 표현되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신성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5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위해 짐승을 쪼개어 그 사이를 지나시며 자신의 약속을 확증하십니다. 이는 고대 근동의 언약 체결 방식이며, 하나님의 일방적 책임 이행을 상징합니다.

브리트는 구약뿐 아니라 신약에서도 이어지는 개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이 잔은 새 언약의 피”라고 하신 말씀은 바로 ‘브리트 하다샤’(새 언약)의 선언이었습니다.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요,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는 영원하니이다.”
👉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에메트)임을 강조.

2. 출애굽기 34:6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 여기서 ‘진실’이 바로 에메트, 하나님 성품의 핵심.

3. 미가 7: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는 진리를, 아브라함에게는 인애를 베푸시리이다.”
👉 에메트(진리)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의 실현 방식.

4. 요한복음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이 진리(아레메트)를 성취하신 분임을 선포.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 하나님의 언약(브리트)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이 되는 약속.

2. 출애굽기 19:5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리라.”
👉 언약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 조건.

3. 예레미야 31:31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 브리트 하다샤(새 언약)에 대한 예언.

4. 누가복음 22:20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새 언약(브리트)을 성취하심.

5. 히브리서 8:6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 예수님은 ‘브리트’를 완성하신 중보자.

하나님의 언약은 단지 말로 끝나는 약속이 아닙니다. 그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함, 곧 ‘에메트’가 그 언약을 완성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는 수많은 약속과 단어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브리트), 그리고 언제나 신실하신 분(에메트)이라는 사실입니다.

내 삶이 흔들려도, 그분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며, 그분의 언약은 끝까지 이어집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진리(에메트)와 언약(브리트)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하루를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