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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묵상2

마라의 쓴물, 순종이 단물 되는 자리 – 후카트의 그림자 마라의 쓴물, 순종이 단물 되는 자리 – 후카트의 그림자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첫 번째로 마주한 현실은 놀랍게도 기적이 아닌 고통의 물이었습니다. 출애굽기 15장은 구원의 노래 직후, “마라의 쓴물”이라는 시련의 사건을 기록합니다. 이 장면은 단지 ‘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믿음의 구조를 비춰주는 중요한 시험이 됩니다. 🥀 마라 – 고통의 물, 원망의 시작“그들이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 출애굽기 15:23‘마라(מָרָה)’는 히브리어로 “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이 없어 사흘 동안 헤매다, 마침내 발견한 물이 마시기 어려운 쓴물이었기에 즉시 원망합니다. “무엇을 마실까!”라는 외침은 단순한 .. 2025. 6. 22.
“미쉬칸,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자리 – 성막 이야기와 우리의 삶” 미쉬칸(מִשְׁכָּן) – 하나님이 머무시는 자리성경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단순히 말씀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의 임재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임을 알게 됩니다. 토라포션 중 특히 출애굽기 25장부터 40장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가운데 하나님의 거처인 “미쉬칸(성막)”을 세우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성막, 그분이 거하시기를 원하신 장소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 출애굽기 25:8이 말씀이 바로 “미쉬칸(מִשְׁכָּן)”의 시작입니다. 미쉬칸은 히브리어로 “머물다, 거주하다”는 뜻의 שָׁכַן(샤칸)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거하시기 위한 거처를 의미합니다.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 2025. 6. 21.